이란 지하 공군기지 격납고에 짱박아둔 F-4E Phantom II 공개

2023-02-08 14:50:22

이란 지하 공군기지 격납고에 짱박아둔 F-4E Phantom II 공개

 

2023년 2월 7일 이란은 이슬람 혁명 44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산악 지형에 건설된 땅굴 공군기지 Oghab-44 (Eagle 44)를 공개했다.뜬금없다기 보다는 매년 연례 행사처럼 이스라엘이나 미국에 신년 인사를 하는 것같기도 하다. 2022년 2월 9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신형 ‘헤이바르셰칸’ 고체연료 탄도미사일과 지하 미사일 기지 영상을 공개하며 대외적 위협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Oghab-44 지하 기지는 이란 공군 제 3 전술 전투단 소속의 F-4E Phantom II 과 KAMAN 12 무인기 등이 주기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일설에 의하면 이 지하 격납 시설은 탄도 및 순항 미사일 공격에 견딜 수 있도록 북한의 갱도 굴착 기술이 사용되었다고도 한다.아무튼 출구든 입구든 한곳만 피격당해도 혹은 61m까지 관통하는 GBU-57 MOP (GBU-57A/B Massive Ordnance Penetrator) 같은 벙커버스터 지하 관통탄에 박살날텐데도 불구하고 (물론 이란은 이런 폭탄에 견딘다고 주장한다) 엄청난 돈과 인력을 투자해가며 지하 기지를 구축하고 자랑질하는 거보면 덜떨어진 종특들만의 자기 만족같다. 

그나저나 저 팬텀들이 비행은 가능한지 무척 궁금하다. 신조 기체를 도입한 한국도 이제 2024년초면 모든 팬텀들을 퇴역시킬 수 밖에 없는데 이란은 무슨 능력인지..1960년대말부터 70년대초 사이 225대의 F-4D, F-4E, RF-4E를 도입했고 아직도 60대를 운용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