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유일한 겁박용 자위력 탄도미사일 또 발사

2023-03-14 12:42:40

북괴 유일한 겁박용 자위력 탄도미사일 또 발사

북 "어제 미사일 2발 발사…교육시범사격"북괴가 14일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상대지상(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14일 07시 41분 경부터 07시 51분 경까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 탄도미사일은 약 620km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괴의 조선중앙통신은 "구분대 교육을 위한 미사일 시범 사격 훈련"이었다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중등 사거리 체제로" 쐈다고 전했다. 시범사격을 '중등사거리 체제'로 했다는 것은 사거리를 조정하면서 발사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611.4㎞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방진동 앞 목표섬 피도를 정밀타격하였다"고 주장했다.장연은 지금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던 곳으로 파악된다. 북괴는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 남포 근처에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급 사거리의 미사일을 6발 쏜 뒤 닷새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로써 올해 5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기록했다.지난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며 무력시위 형태를 다양화했다. 북괴가 탐지·요격이 어려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