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시제5호기 첫 비행 성공 및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2023-05-16 16:51:53

KF-21 시제5호기 첫 비행 성공 및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

지난 2월 20일 KF-21 4호기의 첫 비행이후 3개월여만에 시제 5호기이자 인도네시아에 인도하게될 5호기의 첫비행에 성공했다.이날 오후 2시 18분경 이륙한 5호기는 약 45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3시 3분경 착륙했다.

 

한편 방사청은 2023년 5월 15일 KF-21이 2024년도 최초양산 착수를 위한 주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KF-21은 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21년 5월부터 23년 4월까지 2년여에 걸쳐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병행하여 지상시험에서는 내구성, 소음 및 진동, 구조 건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수행했다.

비행시험을 통해 초음속 비행, AESA 레이다 등의 첨단 항전장비 성능검증, 공대공 무장 분리 시험 등의 시험을 수행하는 등 약 2년에 걸친 다양한 지상시험과 약 200회의 비행시험을 통하여 항공기 속도, 전투 행동반경, 이․착륙 거리 등 260여개 시험항목에 대한 검증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특히 시제기를 통한 비행시험은 항상 위험요소가 내재되어 있어 고난도 시험으로 분류되지만, 국방부, 합참, 공군, 개발업체 등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노력을 통해 KF-21의 최초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고, 요구성능이 충족됨에 따라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획득으로 내년도 최초 양산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하여 비행영역 확장 및 항공전자 성능 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공중급유, 공대공 미사일 유도발사, 전자전 장비 등의 시험도 진행하여 ’26년에 최종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할 예정이다.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최초양산은 2024년부터 본격 착수하여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