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중공, 러시아 합동 해상훈련 MOSI-II 시작
중국과 러시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남아공 동쪽 인도양에서 3국 연합 해상훈련을 벌이고 있다. 3국 연합훈련은 2019년 11월 케이프타운 해역에서 실시한 첫 연합훈련 이후 2년 3개월 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밀착 중인 중·러 양국이 아프리카까지 병력을 보내 영향력을 확대·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돼 서방의 우려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중·러·남아공 3국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1일간 남아공 더반과 동부 콰줄루나탈주의 Richards Bay 인근 인도양 해역에서 MOSI-II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다. 중국이 구축함·호위함·지원함을 1척씩 파견했고, 러시아와 남아공은 호위함 등을 투입했다. 특히 러시아는 이번 훈련에서 사거리 천킬로미터인 극초음속 미사일 ‘Zircon’을 시연할 계획이다.
‘MOSI’는 아프리카 Tswana어로 ‘연기(smoke)’를 뜻한다. 이번 훈련은 당초 지난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됐다고 남아공군(SANDF) 당국이 밝혔다. 특히 2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째가 되는 날이기도 해 뻔뻔한 러시아에 세계는 분노하고 있으며, 꼽싸리 낀 짱꼴라의 대 아프리카 침공이 더 악랄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 등 남아공 주재 서방 6국 대사들은 아프리카를 장악하려는 중·러의 군사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연합훈련이) 최선의 행동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중국이 자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해군력을 시험할 기회를 남아공이 제공했다”고 지적했다.반면 이들 3국은 “평화 유지를 위한 통상적 훈련”이라는 입장이다. 중국 측은 “해상 운송 보호를 위한 훈련으로, 다른 지역 분쟁과 관련 없다”며 “서방 국가들이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이 러시아를 고립시키려 했지만, 특히 군사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5,400톤급 Admiral Gorshkov급 호위함은 Neustrashimy급과 Krivak급 호위함의 후계함이다. 과거 러시아 함정과 달리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장거리 타격, 대잠전, 호위 임무등을 수행할 수 있다.3척이 진수되어 취역했고 5척이 건조중이며 2척이 발주됐다. 총 15척을 건조할 계획이다.한편 인류의 적 짱꼴라는 이번 훈련을 위해 42 호위기동부대로 편성된 Type 052D Luyang III급 구축함 Huainan (123), Type 054A Jiangkai II급 호위함 Rizhao (598) 및 Type 903A 보급함 Kekexilihu (968) 함이 참가했다. 훈련 도중이나 귀항중에 깊고 깊은 인도양 바닥으로 수장되어 착해지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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