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해군 캘리포니아 해안서 첫 합동훈련

미국과 중국 해군 캘리포니아 해안서 첫 합동훈련

작성자 : 비겐(000.000.xxx.xxx)
입력 2006-09-26 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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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해군은 20일 미 캘리포니아주 해안에서 처음으로 합동 수색.구조 훈련을 했으며 11월에는 두 나라 군대가 중국 해안에서 더 큰 규모의 2단계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24일 "미 해군이 중국군과 함께 미 해안에서 훈련을 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중 합동훈련 실시는 올 7월 하순 워싱턴을 방문한 중국 군부의 2인자 궈보슝(郭伯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당시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합동훈련 계획은 중.미 양국의 교류와 신뢰를 증진하겠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일 훈련에 중국군에선 북해함대 부사령관 왕푸산(王福山) 소장과 500여 명의 장병, 중국이 자체 건조한 유도미사일 구축함 칭다오(靑島)호와 급유함 훙쩌(洪澤)호 등의 함정이 참여했으며 양국 해군은 화재로 침몰하는 배에서 승무원과 승객들을 구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테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인명 구출작전을 벌인 것으로 미 군사 관계자들은 "이번 훈련은 양국 군대의 테러 공동대처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 사진 두장은 샌디에고항에 입항하는 중국해군의 Qingdao (DDG 113)함으로 이번 훈련을 함께 실시한 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