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AC-130J 동원 연합특수전훈련 Teak Knife

2023-02-28 23:07:34

韓·美, AC-130J 동원 연합특수전훈련 Teak Knife

 

한·미 특수전 부대가 2월 초 야간 침투와 인질 구출 등 사실상 ‘참수작전’으로도 평가받는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을 실시중이며 3월 초까지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기지 등에서 진행된다. 2021년 9월 9일 주한미공군 군산기지에서 일본 Kadena기지에 주둔하는 미 공군 320 특수작전대 병력들이 Yokota 기지에서 전개한 21 특수작전대 소속 CV-22 Osprey 수송기를 이용하여 Teak Knife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야간 자유낙하하는 특수전 병력들 모습도 볼 수 있다.

티크 나이프 훈련은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내부로 침투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뤄진 특수작전을 숙달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근접항공지원(CAS), 항공관제, 인도주의 위기 대응, 인질 구조 작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미 공군 특수전 항공기 AC-130J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투기, 전폭기와 달리 특수부대 지원을 위해 운용되는 AC-130기는 지상에서 작전 중인 특수부대에 화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티크 나이프는 1990년대부터 연례적으로 해온 훈련이지만 적진 침투라는 민감한 작전 내용으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번 연합훈련은 이례적으로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크 나이프 훈련 공개는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한국의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설정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등 도발을 이어가며 위협을 일삼는 북한에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주한 미특수전사령부(SOCKOR)는 지난해 북한의 ‘소나기 도발’ 가운데 단독으로 실시한 티크 나이프 훈련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2016년 10월 22일 군산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353 특수작전대 소속 MC-130 H Combat Talon II 수송기가 일본 Kadena기지에 주둔하는 미 공군 320 특수작전대와 1 특수작전대가 한국군 255 특수작전대를 탑승한 후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AC-130J Ghostrider는 노후화된 AC-130U/W 건쉽 비행를 대체하는 5세대 건쉽 특수작전 공격수송기이다. AC-130 건쉽 시리즈는 베트남전에서 10,000대 이상의 트럭을 파괴하고 많은 생명을 구하는 근접 항공 지원 임무를 맡은 광범위한 전투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AC-130은 특수 작전 및 재래식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핫스팟에 지속적으로 배치됐다. 남미, 아프리카, 유럽 및 중동 전역에서 건쉽은 임무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AC-130J의 주요 임무는 근접 항공 지원, 항공 차단 및 무장 정찰이다. 근접 항공 지원 임무에는 접촉 중인 부대, 호송 호위 및 지점 대공 방어가 포함된다. 항공 차단 임무는 미리 계획된 목표 또는 기회의 목표에 대해 수행되며 타격 조정 및 정찰과 오버워치 임무 세트를 포함한다. AC-130J는 지속적이고 이상적으로 도시 작전에 적합하며 지상 목표물에 대해 정밀한 저위력 탄약을 전달하는 원정용 직접 사격 플랫폼을 지상군에게 제공할 수 있다.이런 임무 특성상 AC-130J는 많은 고급 기능을 포함하는 고도로 개조된 C-130J 파생형으로 완전히 통합된 디지털 항공 전자 공학을 갖춘 첨단 2인 비행 스테이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특수작전수송기는 이중 관성 항법 시스템과 GPS가 완전히 통합된 항법 시스템으로 인해 매우 정확한 항법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항공기 자체 방어 시스템과 컬러 기상 레이더도 통합되어 있다. 또한 범용 공중 급유 리셉터클 슬립웨이 설치 시스템으로 공중 급유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공중차단 및 항공지원 임무를 위해 AC-130J는 임무 관리 콘솔, 강력한 통신 제품군, 전기 광학/적외선 센서 2개, 첨단 사격 통제 장비, 정밀 유도 탄약 전달 기능, 교체 가능한 30mm 및 105mm 기관포 및 야포와 임무 관리 시스템은 센서, 통신, 환경, 전투 순서 및 위협 정보를 공통작전지도에 융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