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B-1B 폭격기 한반도 전개 연합공중훈련 시행

2023-03-03 18:25:13

미 공군 B-1B 폭격기 한반도 전개 연합공중훈련 시행

한미 공군은 3월 3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15K·K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서해 및 중부내륙 상공에서 시행됐다.

 

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B-1B와 함께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최강 무인공격기 MQ-9 Reaper가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앞두고 대남 핵·미사일 위협을 계속하는 북한을 향해 강도높은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번 훈련은 작년 한미 정상회담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지난 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바대로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를 적극 이행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비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확장억제를 행동화한다는 미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한편,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수행능력 배양과 상호운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통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더욱 활성화하여,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달성하는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